국제형사재판소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파투 벤수다 ICC 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랜 폭력과 불안의 악순환에 깊은 고통과 절망에 시달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의 희생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5년여간 공들여 예비조사를 한 끝에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ICC는 이스라엘이 장악한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역 등에서 전쟁범죄가 저질러졌으며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모두가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