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은 미중 갈등의 새로운 전장으로 불리는 인도차이나 국가들에도 어려운 숙제를 던져 준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처럼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에 베트남 등을 포섭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경우 통상 갈등 요소를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중국 접경인 인도차이나 국가들이 쿼드의 유일한 지리적 공백인 만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미국 역시 환율조작국 및 환율관찰국 해제 등의 반대 급부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