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지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가 6일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미얀마의 유혈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교수는 또 "어젯밤 늦은 시간에 양곤 전체에 총성이 울렸다"면서 "오늘부터 전국적인 총파업이 예상되고 있어서 SNS에서 이제 총성, 총을 이용해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어 오늘부터 정상적인 시위를 못 하게 하는 조치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했다.
한편 천 교수는 '군부와 중국의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00년대 초부터 중국과 미얀마 군부가 추진했던 에야와디 댐 사업이라는 게 있는데 갑자기 그제부터 사업이 좀 가시화되는 게 보인다"면서 "정부에서 그 지역을 전면 통제한다는 발표를 한다는 문서가 발견된 것인데 지역을 통제하고 그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금 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얀마 군부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는 쿠데타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