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불거진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전ㆍ현직 판사 4명의 선고 기일이 이달 11일에서 23일로 또다시 미뤄졌다.
이 사건은 피고인들의 혐의 상당수가 사법농단 사태 정점에 있는 양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사실과도 맞닿아 있어, 1심 재판부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이 전 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1심 선고 기일을 23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