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예정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9일 오전 경남 진주의 LH 본사와 투기에 연루된 임직원 자택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당일 새벽 사무실 조명이 환하게 켜진 LH 본사 사진까지 공개돼 증거인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포렌식 요원과 수사관 등 67명을 투입해 LH 본사와 과천의왕사업본부·광명시흥사업본부 및 피의자 13명의 주거지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