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전북민중행동은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과 대량정리해고 관련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0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가 이 의원을 편법증여,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며 "이후 8개월 동안 이스타항공 노동자 605명이 정리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노조의 고통부담 자구책을 외면하고 정리해고를 강행했지만 회사 인수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막대한 부채를 쌓아오다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