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지난해 2분기 물가가 유난히 낮았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2분기는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와 세계 각지의 기상이변으로 유가ㆍ원자재ㆍ곡물 등의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난다"며 "2분기 물가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소비 위축,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0.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