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대학원 교수는 15일 코로나19 무증상자를 더 많이 찾아내기 위해 자가 진단키트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기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처럼 낮은 발생 수준을 보이는 곳은 굳이 그런 걸 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처럼 어느 정도 감염 수준이 된 상태에서 계속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의료진이 하는 검체 채취로 아무리 늘려봤자 하루에 50만 명까지만 된다. 획기적인 방법으로 더 많은 검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경우 의료진 앞에서 두세 번 키트를 사용한 뒤 방법이 숙달됐다고 판단되면 집에서 스스로 검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