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능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경기 용인시에 땅을 기부채납하면서 중앙회 임원 다수가 인근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정을 잘 안다는 중앙회 관계자는 "임원들이 기부채납 부지에 처인구청 신청사가 들어온다는 사전정보를 알고 개발지 길목에 구입했다"라며 "개발이 진행되면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부채납은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마련한 중앙회 땅으로 하면서 이를 통한 개발 이익으로 자기 배를 채우려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