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해운대 주상복합 엘시티 특혜 분양,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등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흠집내기용"이라며 "허위 사실을 폭로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여당이 여론조사에서 좀 뒤지고, 질 것 같으니 확인도 되지 않은 근거 없는 이야기들을 흑색선전 형태로 이용하고, 그것을 통해 선거에서 이득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전날 시민단체 등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4대강 반대 인사 등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근거로 자신을 고발하겠다는 것을 두고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장이 분명하게 대답했지만 홍보기획관에게 보고된 것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