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을 수 없는 아픔 드렸다"… 5·18 공수부대원 41년 만의 사죄

"씻을 수 없는 아픔 드렸다"… 5·18 공수부대원 41년 만의 사죄

fact 2021.03.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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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3시쯤 국립 5·18민주묘지 내 민주의 문 접견실.

짧은 스포츠머리의 중년 남성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동생을 잃은 박종수씨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이 남성은 5·18 당시 광주에 투입돼 진압작전을 펼치던 중 박씨의 동생 병현씨를 총으로 쏴 숨지게한 공수부대원 A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