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 내에서 빈발하는 '아시아 혐오' 사건을 어떻게 평가할까.
국수주의 성향의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의 유독한 영향력과는 별도로, 미국 매체와 언론인들 역시 증거 없는 편견어린 보도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 출신 외교 전문가들은 포린폴리시 기고를 통해 "중국 국영언론은 이미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부각시키면서, 중국 정부야말로 해외에서 '핍박받는' 중국계의 대변자인 양 선전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미국 내 아시아인 증오 범죄는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