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열풍으로 지난해 라면업체 빅3가 실적 상승세를 누렸지만, 오뚜기엔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삼양식품과 농심이 해외에서 역대 최대 기록으로 '실적 잔치'를 벌인 반면, 오뚜기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아서다.오뚜기는 가정간편식, 냉장·냉동식품 수요 증가로 내수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수년째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지 못하면서 실적 향상의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