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능력검정시험을 연기시키려고 시험이 진행될 학교에 폭파 협박 편지를 보낸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한자능력시험을 6일 앞두고 시험 응시에 부담을 느껴 시험을 연기시키기 위해 시험이 진행될 인하대에 협박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협박 편지를 받은 인하대는 같은달 21일 오후 6시부터 사흘간 학내 60주년 기념관 건물을 폐쇄했고, 한자능력시험뿐 아니라 동문회 정기총회, 면접고사, 장학금 수여식 등 각종 시험과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