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이어 SNS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감싸는 글을 올린 배경으로 "대선판까지 보고 한 말이 아닌가, 이렇게 본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 발언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투표율이 50% 전후가 되는 선거에서 우리가 샤이 지지자들까지 끌어들이면 해볼만하지 않느냐, 그런 것"이라며 "그런데 자칫 하다가는 오만하게 보일 수 있고, 정부·여당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이런 지적도 있다면 자칫 집토끼 잡으려다 산토끼 다 놓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 박 전 시장을 치켜 세운다면 일종의 가혹행위처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