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를 가장해 아파트에 침입,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아 부모에게 거액을 요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강릉의 한 아파트에 드렁가 혼자 있던 초등학생을 결박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따라가 택배가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게 한 뒤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