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6일만에 통항 재개

수에즈 운하, 6일만에 통항 재개

fact 2021.03.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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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좌초된 뒤 줄곧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으며 해상 물류대란을 일으킨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선체를 29일 물 위로 밀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선박이 성공적으로 정상 항로로 복귀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는 운하 통항이 재개되더라도 평소처럼 선박이 통과하기까지 최소 6일이 걸리고, 글로벌 물류 정상화는 수 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고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노선인 수에즈 운하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 원자재 공급망에 상당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일부 선박들은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을 돌아가는 쪽으로 항로를 수정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