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는 고무장갑뿐 이주노동자, ‘유해물질 체내 농도’ 내국인의 2배

안전장비는 고무장갑뿐 이주노동자, ‘유해물질 체내 농도’ 내국인의 2배

fact 2021.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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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이주노동자 ㄴ씨는 일반 고무장갑만 끼고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는 유기용제를 만져야 한다.

씨의 사례처럼 이주노동자가 업무 현장에서 내국인 노동자보다 유해물질에 두배 이상 더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유해물질 노출 사업장의 외국인 노동자 건강취약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특수건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업종·성별 등 비슷한 조건의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의 디메틸포름아미드 노출 수준을 비교한 분석 결과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