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서성동에는 작고, 낡고, 오래된 예식장이 있다.지난 3월 24일 <신신예식장>의 저자 한승일을 만났다."50년 넘게 무료로 운영하는 신신예식장이라는 공간과 이 공간을 둘러싼 사람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처음 기획은 신신예식장에 대한 역사와 시스템에 관해 다루고 싶었다. 그동안 1만 4000쌍이 이곳에서 결혼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연이 있겠나 싶었다. "정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