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에 우는 판교 테크노밸리 SK바이오사이언스의 A 과장은 지난달 19일 아침 텅 빈 사무실을 바라보며 허탈감을 느꼈다.판교와 강남 IT 기업들이 줄줄이 연봉 인상에 나서는 바람에 개발자 채용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한 부동산 스타트업 대표는 "직방이 갑자기 연봉 인상을 선언하는 바람에 경력 개발자 몸값이 6000만원에서 1억으로 뛰었다"며 "아직 큰 액수의 투자를 받은 상태가 아니라 연봉을 한꺼번에 올려 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