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불평등의 세대'에서 한국사회 불평등 문제의 핵심으로 586세대의 권력 및 자원 독점을 정면으로 겨누었던 이철승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가 '연공제 타파'라는 보다 분명한 불평등 해결책을 들고 돌아왔다.26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간간담회에서 이 교수를 만났다.이 교수는 수천 년 동안 한반도 거주민들이 쌀, 재난, 국가라는 키워드와 조응하며 만들어낸 '벼농사 체제'가 한국 사회의 긍정적 유산과 부정적 유산을 남겼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