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표면의 수분 유지를 돕고 살균, 세척하는 의약외품을 인공눈물로 오인케 하는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약사들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9일 약업계에 따르면 정수연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렌즈습윤액을 판매하면서 제품 설명에 인공눈물이라는 표현을 활용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했다.
정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품을 소개할 때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등의 문구를 기재하는 등 소비자들이 오인할 소지가 다분한 광고"라며 "눈에 직접 점안해선 안 되는 제품이므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