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급식 빗장 푼 정부···"우리밥 간섭말라" 직장인 분노

대기업 급식 빗장 푼 정부···"우리밥 간섭말라" 직장인 분노

fact 2021.04.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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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구내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범현대가 그룹은 현대그린푸드가 도맡는 식으로 몰려 있던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하자 "급식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업 직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단체급식의 식수와 위생 기준을 맞추더라도 기존 대형 업체가 제공하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대기업 구내식당에 단가를 맞춰 무리하게 들어가려다 자금난에 빠지는 등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애초에 대규모 식수를 제공하는 대기업 구내식당은 대형 업체가, 비교적 적은 식수를 제공하는 구내식당은 중소 업체가 나눠 가져온 시장이기 때문에 일감 개방의 효과가 작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