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X’ ‘온종일 굶겨봐’…학대 부추긴 정인이 양부

‘귀찮은 X’ ‘온종일 굶겨봐’…학대 부추긴 정인이 양부

fact 2021.04.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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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어머니 장모씨가 사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양아버지 안모씨가 장씨의 학대를 부추기거나 가담한 정황이 법정서 드러났다.

검찰은 해당 문자를 볼 때 양부 안씨가 장씨의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거라고 봤다.

이에 안씨는 "검찰이 제시한 SNS 대화는 대부분 회사에 있는 시간에 일일이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낸 것"이라면서 "바른말을 하면 아내의 화를 돋우기 때문에 일단 제가 맞춰주고, 집에 와서 바른 방향으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