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17일, 대구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유치원생 딸을 둔 한 학부모도 "민식이법 제정 이후로 어린이 통학안전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우리나라의 운전 속도가 정말 빠르고,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들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며 "개인적으로 안전속도 5030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제한속도 하향으로 운전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안전 속도를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