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국 측의 반대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일대일 대화의 시간을 달라고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현지시간 16일 열린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통역만 동석한 가운데 약 20분간 식사를 겸해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는데 이를 요구한 것이 스가 총리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이 바닥에서부터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 국가 지도자가 됐다고 공통점을 거론하고서 "단둘이 일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단독 대화의 자리를 만들라고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에 일본 측 관계자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