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극단 노동인권 침해사태에 대한 광주시의 미온적인 대처가 광주시립극단 부조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 앞 집단시위로 파문이 번졌다.
이어서 대책위는 "인권위가 프리랜서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광주시립극단의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 관행'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피해자의 권리 구제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예술인들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조치와 더불어 공공예술단 운영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권고를 내려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중의 한사람으로 이날 시위에 참여한 배우 장도국은 "오늘 이 진정을 통해 인권위가 광주시립극단의 고용차별, 노동인권침해뿐만 아니라 전국 공공예술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주목하고 개선을 촉구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하며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한 채 정신적, 육체적 피로 속에 사는 피해 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가 권리 침해 구제에 나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