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효명 박보검 열공한 천석정·주합루는 문예부흥의 산실

‘구르미’ 효명 박보검 열공한 천석정·주합루는 문예부흥의 산실

fact 2021.04.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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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KBS드라마를 통해 21세기에 배우 박보검의 모습으로 부활했던 효명세자는 세도정치에 휘둘리는 아버지 순조를 반면교사로 여기고, 할아버지 정조대왕의 뜻을 실현해 낼 묘책을 짜기 위해 창덕궁 후원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후원의 대표전각 주합루와 인근 천석정은 왕실사람과 학자들이 독서를 즐기고 토론하던 곳인데, 효명세자가 학문을 연마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왕실 독서실인 천석정은 '비 갠 뒤의 밝은 달빛과 맑은 바람'이라는 뜻의 '제월광풍관' 이라는 편액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