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 영국 면적 만한 빙하 사라져... 기후변화 빈도 늘 것"

"지난 20여년 영국 면적 만한 빙하 사라져... 기후변화 빈도 늘 것"

fact 2021.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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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1990년대 이후 지구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57% 가량 빨라져 영국 면적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슬레이터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양의 얼음이 녹은 것"이라면서 "얼음은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막대한 양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홍수, 화재, 폭염, 폭풍 급증과 같은 이상 기후 변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펜실베니아주립대의 기후학자이자 책 '새로운 기후 전쟁'의 저자인 마이클 만은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 위험한 기후 변화가 이미 찾아왔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면서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선이 침수되는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