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연일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뿌리 깊은 인종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설 교정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를 폐지했고, 강경한 이민정책을 시행하며 이민자의 구금이 크게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 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매우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이건 미국이 아니다. 법무부에 아시아계 미국인들과의 동반 관계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