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여권의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논란과 관련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정치의 영역이든, 비정치의 영역이든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영역에서는 당의 열성 지지자나 강성 지지자들이 보다 많은 문자를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문자 수가 많다고 그게 반드시 대세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며 "정치하는 분들이 그런 문자에 대해서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과거에 많은 문자 폭탄을 받았었다. 지금은 휴대폰 공개 사용을 안해서 주로 기사의 댓글로 본다. 정말 흉악한 댓글이 많다.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있다.
그것도 하나의 국민의 의견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문자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문자 받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