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김포한강선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김포시는 서울시가 건폐장 이전을 조건으로 제시하지 않고 협의체 구성 제안을 수락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다면 김포한강선 사업을 국토부에 재차 건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한강선 사업은 국토부 소관이어서 김포시와 서울시가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그동안 사업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건폐장 이전 문제가 합의된다면 다음 달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확정 고시 전에 적극적으로 국토부에 건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